2:1로 하는 필라테스를 다니고있다. 2:1을 하면서 느낀점은, 혼자보다 두명일 때 더 힘이 난다는거다. 같이 하는 사람들과의 어울림이나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뭔가 더 견디게 된달까. 내가 못하는 자세도 옆사람이 잘하면 나도 더 잘해겠다는 생각이 들게된다. 함께할때 힘이 더 나는 것 같아서 나는 혼자보다 둘이 좋더라.
그런데 지난주부터 혼자하는 날이 늘어나고 있다. 아무래도 날이 추워지면 운동하러 잘 안나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쌤이 말씀하셨다. 그랬구나. 나는 그냥 예약된대로 가고 그랬는데 확실히 바람이 많이 불고 온도가 떨어지면서 발걸음을 내딛기가 어려워지나보다.
밖이 추워질수록 운동 후 걸어오는 길이 너무 즐겁다. 갑상선때문에 더위를 너무 많이 타는 편이라 운동하는 중에도 땀이 많이 나고 더위를 많이 탄다. 여름에는 에어컨아래에 있어도 에어컨을 안 틀었다고 생각할 정도. 아주 힘들고 고통스러울때도 있다. 그래도 끝나고나면 기분이 상쾌했는데, 최근에는 그 상쾌함의 정도가 아주 높다. 집에 걸어오는길에 기분이 아주 좋더라.

필라테스는 올 3월말부터 시작하게 됐다. 예전에는 그룹 필라테스를 다닌 적이 있는데, 기구필라테스라고 갔더니 마루운동만 내내 하고 온 적이 있다. 나는 그것도 운동하는거라고 좋아서 매주 토요일마다 다녔는데 너무 좁은 공간에 6명이 모여서 운동을 하니 운동하는 기분이 잘 안났다. 그 센터는 너무 멀기도 했고, 결국 6개월정도 다니다 그만두었다.
그런데 올 들어 건강이 엄청 안좋아지는거다.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는 탓도 있고, 운동을 전혀 안한 탓도 있고. 뭐 이래저래 겹쳤는지 살려고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좋아서 하는것보다 살려고. 3월에 급하게 필라테스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예전 필라테스를 다닐 때, 1:1을 30회정도 권하길래 무조건 1:1만 해야되는줄 알았다. 그런데 원장쌤과 상담을 해보니, 이미 운동을 조금 해봤어서 무조건 1:1을 할 필요는 없고 2:1만 해도 충분하다고 하셔서 오히려 1:1가격으로 2:1을 여러번 할 수 있도록 등록해봤다. 원장님의 솔직한 의견은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웬만하면 돈 때문이라도 1:1을 권할꺼라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초반에는 좀 1:1을 하고 넘어갈껄 싶었지만, 2:1을 하다가 1:1을 해보니 좀 나만 봐주시니까 정말 쉴틈이 없는거다. 2:1을 하다보면 옆 사람이 힘들때 좀 같이 쉬어갈 수 있고 나만 봐주는게 아니라 자세도 가끔 흩트러져도 넘어갈 수 있는데 1:1은 얄짤없다! 지금은 조금 적응을 한 상태지만, 체력이 올라오지 않았을때는 좀 부담스럽기까지했다. 1:1만 하시는분들 좀 대단하기도 하고.
내가 다니는 센터는 어플로 신청해서 다니는 곳인데, 같이 할 분이 매 시간마다 등록을 했는지 확인하곤 한다. 누가 신청한줄은 모르지만 2명이서 할 때 나는 더 즐거우니까. 날이 많이 추워졌지만, 함께 하실 분들이 많이 와서 운동을 같이 하면 좋겠다.

필라테스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잠시 서점에 들렀다. 12월1일.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가 가기전까지도 열심히 운동해야지. 오늘 밤은 노팅힐을 다시 보면서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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