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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남 카페 재인 jaein 주말 웨이팅 방문 구움과자 피스타치오 마들렌 된장브라우니 오렌지비스코티 후추휘낭시에 포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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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keapricot 2022. 1. 3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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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으로 이사한 재인




 

 

재인을 참 좋아한다. 서울에서 맛있는 디저트 집 중 손꼽는 집이다.

 

디저트를 정말 많이 좋아해서 맛있다는 집은 거의 다 가본 것 같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긴 했지만, 그중에서도 신메뉴가 나오면 언제든 가보고 싶은 곳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재인이다.

 

연희동에 있을 때 오픈시간 전부터 줄서서 사먹곤 하다가 한참동안 발길을 멈췄었다.

오픈 30분정도 전부터 기다리는 것도 조금 힘들고, 사계절 재인의 맛을 모두 먹어보았기 때문이다.

 

가장 애정하는 재인의 디저트는 바로 하바구 무화과 타르트.

무화과 타르트는 재인 따라올 곳이 없더라.

얇고 고소한 타르트지와 달콤 하바구 무화과가 만났을 때의 맛있음. 아직도 잊지 못하겠다.

 

 

 

 

 

주말 재인 웨이팅 정보

 

그런 재인을 한동안 멀리하다가, 최근에 갑자기 재인에 다시 가고 싶어졌다.

뭐가 나를 이끌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추운 겨울에 또 다시 오픈 30분전에 줄을 서서 들어가게 되었다.

 

한남동으로 이사한 재인. 이번에 재인은 2층에 위치해 있었고 계단을 따라 사람들이 줄서있는게 보였다.

오픈 25분정도 전에 도착하니, 10번째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안에서 갸또는 먹기로 하고, 대부분의 구움과자는 포장했다.

 

일단 앉아서 먹고 싶다면 최소 30분전에 웨이팅하는걸 추천하고 싶다.

 

 

 

 

바좌석의 자리도 몇 없다.

그런데 갸또는 바로 먹는걸 좋아한다면, 무조건 30분정도 전에 오는걸 추천한다.

그 이상은, 바좌석이 빌때까지 기다려야하니까. 시간이 좀 오래걸린다.

생각보다 바좌석은 한번 착석하면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

사진도 많이 찍으시고, 뭔가 오래걸린다.

 

 

대신 구움과자만 산다면, 1시 이후에도 어느정도 남아있었다.

계절 갸또는 얼마 없지만, 나무나 대추 정도는 있을 수도 있다.

그땐 웨이팅도 없으니 구움과자만 원한다면 이때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

 

 

 

 

 

 

구움과자 전체 리스트

 

 

 

 

첫번째 사진과 이어서, 구움과자의 전체 라인업을 담아왔다.

 

7종의 마들렌

바닐라마들렌, 벌꿀마들렌, 아몬드마들렌, 쑥마들렌, 유자마들렌, 판단마들렌

 

2종의 키슈

라따뚜이 키슈, 버섯 키슈

 

4종의 휘낭시에

후추 휘낭시에, 청양 휘낭시에, 먹물 휘낭시에, 휘낭시에

 

갈레트 브르통

오렌지꽃 비스코티

된장 브라우니

오렌지초코

 

 

 

 

 

 

재인 구움과자 포장 후기

 

 

구움과자를 거의, 많이 포장했다. 이미 먹어본 맛들 중 맛있었던 것도 사왔다.

좀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서 그런지 웨이팅한 곳들에서는 뭔가 많이 사게 되는 것 같다.

 

바좌석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집에 갈때 말하면 포장한 구움과자를 그때 주신다.

먹고갈것과 가져갈것을 구분하여 처음부터 주문하면 된다.

 

 

 

 

된장 브라우니 3800원

 

된장, 70%초콜릿을 사용하여 만든 브라우니다.

아주 부드러운 식감을 지녔다.

 

가운데에 연한 황색으로 보이는건 초코로 추정되는데 그게 아주 달콤하다.

된장맛은 스치듯이 지나가는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한건지 좀 궁금하기도 했다.

살짝 쿰쿰한 맛이 지나가는 브라우니랄까.

 

 

 

 

오렌지꽃 비스코티 2300원

 

재인은 비스코티를 참 잘만드는 것 같다.

예전 크리스마스 시즌에 먹은 슈톨렌비스코티에 반했었는데, 이번에 먹은 비스코티도 아주 바삭하고 살짝 스쳐지나가는 오렌지의 향기가 향긋하게 만들어줬다.

 

이건 하나 더 먹고 싶었다.

 

비스코티와 된장브라우니는 길어서 긴 봉투에 담아준다.

가져오는 과정에서 부러질 수도 있다.

하지만 뭐 어때 비스코티는 부러져도 맛있다.

 

다음에는 몇 개 더 사고싶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바삭하게 구운 과자를 좋아하는 것 같다.

좀 딱딱한거 안좋아하는 분들은 아쉬울수도 있지만.

 

이름 그대로 오렌지꽃물을 사용해서 그런지 오렌지향기가 가득나고, 가운데에 건조과일을 넣어서 씹는 맛도 좋다.

비스코티는 반죽 그대로도 고소하고 맛있지만.

 

 

 

청양 휘낭시에 2200원

 

최애 구움과자.

재인 갔는데 청양 휘낭시에 안먹어봤다? 다시 재인에 가야된다.

 

뭔가 이번 청양 휘낭시에는 예전보다 조금 더 매콤해진 기분이 들긴 했다.

 

원래 청양 휘낭시에는, 이름은 청양인데 매운맛이 나다가 달콤함이 갑자기 나서 매운맛을 잡아주고 마지막에 부드러운 감자와 바삭한 베이컨이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최고.

 

이거 진짜 맛있어서 갈때마다 네다섯개씩 사왔었는데 이번에는 구움과자 너무 많이 사서 한개만 샀다.

 

그래도 한입거리라 아쉽네. 더 사올껄.

 

 

 

후추 휘낭시에 2000원

 

후추는 이번에 처음 도전해봤다.

 

후추의 알싸한 향이 은은하게 베어난다. 후추를 좋아해서 이것도 맛있게 먹었다!

 

 

오렌지초코 3400원

 

갈레트부르통처럼 구워낸 초코맛 한가득한 오렌지초코. 오렌지가 초코에 덮혀버려 오렌지의 자취를 감춰버린 것 같았다. 

 

딥초코로 만들어서 그런가, 바스락 거리면서 바스라지는 식감에 연탄같은 초코가 느껴진다.

 

 

 

 

바닐라 마들렌 3700원

 

재인의 구움과자 베스트메뉴인 바닐라 마들렌.

사실 예전에 먹고는 그리 좋아하진 않았는데, 다시 먹으니 맛있었다.

 

마들렌 안에 타히티 바닐라를 한가득 넣어서 바닐라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

 

 

 

피스타치오 마들렌 3500원

 

맛있게 먹은 피스타치오 마들렌. 어느 블로거가 재인 갈때마다 피스타치오 마들렌 산다길래 한번 사봤는데, 와우 나도 다음에 가면 이거 또 사먹으려고 한다.

 

겉에 피스타치오분태를 한가득 묻히고 안에 피스타치오 크림을 또 한번 채워넣었다.

 

밸런스가 아주 좋고 피스타치오덕분에 정말 고소했다.

고소함을 한가득 느끼고싶다면 추천하고 싶다.

 

 

 

 

재인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4길 48 2층 (한강진역 3번출구로 나와 골목으로 들어가자. 2층에 있어서 잘 안보일 수 있으니 유의할 것. 입간판은 바로 오픈 직전에 내놓으신다. 웨이팅때는 볼수 없으니 유의)

 

연락처 02-797-2454

 

운영시간 : 목-월 12:30~18:00 (화,수 휴무)

운영일자가 유동적이므로 반드시 인스타그램을 참고할 것. @patisserie.j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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