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담정은 우리나라의 전통 디저트와 차,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다. 식사 후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꽤 있었다. 사람들이 많은 것 보다, 테이블 당 인원이 한정되어 있고 카페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시간이 오래 걸려 웨이팅시간을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날 약 20여분 정도 웨이팅을 했다.
원래는 더 작은 공간이었는데 최근에 이전을 했다고 한다. 이전에 사용던 공간은 차담정2로 운영 중이었다. 공간이 넓어진 만큼 수용인원도 늘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낮은 톤의 우드인테리어였다. 주방공간을 앉아서 다 볼 수 있도록 대부분의 좌석은 바 자리였다. 처음에는 옆 사람과 너무 가까이 붙어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기에는 불편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건 괜한 걱정이었다. 막상 착석하니 편안한 분위기로 다가와 2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눌 만큼 공간의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내친구 지나네 2살 오미자 7000원
전통 차 종류와 커피를 파는 공간이라 익숙한 오미자가 눈에 띄었다. 오미자를 아이스로 만들어 제공했다. 비쥬얼도 예쁘고 맛도 좋았다.
커피를 주문하면 다 드립커피로 내려준다. 시간은 오래 걸릴지 몰라도 진짜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싶다.
흑임자 크림라떼 6000원
차담정에 방문하기 전 인스타그램에서 사람들이 흑임자라떼에 대한 좋은 평을 많이 했었다. 흑임자라떼? 그 라떼가 그거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일단, 흑임자라떼는 크림을 올린 것과 안올린 것으로 선택할 수 있다. 두 개의 가격은 둘 다 6000원으로 동일하다. 뭐 가격도 동일하니 일단 크림라떼로 선택해보았다.
바로 눈앞에서 크림을 만들어 올려주신다. 오, 뭔가 신선하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한 모금 마시자마자 그 진가가 드러났다. 진짜 부드럽고 달콤하고 흑임자랑 크림이 이렇게나 잘 어울렸단 말이야? 이 흑임자 크림라떼는 종종 생각난다. 만약 집이랑 가까웠다면, 아니면 자주 가는 곳이었다면 아마 테이크아웃해서 한잔씩 자주 마셨을지도 모를일이다.
주악 2000원
주악은 막걸리로 반죽한 찹쌀을 튀겨내 즙청을 입힌 떡인데 비쥬얼에 반해서 엄청나게 궁금증을 안겨왔던 디저트 중 하나이다. 이게 품절이 안 되기를 바랐다. 찹쌀을 넣은 도너츠 같은 맛이었다. 찹쌀을 아주 가득가득 넣어 찰기가 가~득한 작은 도너츠에 달콤함을 입힌 맛.
와인에 졸인 무화과 모나카 5000원
리코타치즈, 무화과쨈, 피칸, 딸기로 구성된 모나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쥬얼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쑥.블.리 3000원
고르곤졸라 치즈와 피칸을 쑥떡에 넣은 맛이다. 모찌떡 같은 찹쌀떡 식감을 지녔다. 부드러운 맛이 난다. 아무래도 치즈 때문인 것 같다.
차담정은 처음 가보고 싶은 것 보다 더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특히 흑임자 크림라떼는 진짜 최고다. 다음에 또 가면 아마 이것 때문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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