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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신사역 맛집 / 스몰디쉬빅쇼 small dish big show 홍콩느낌나는 식당 참깨 멘보샤 마라 아부라 소바

맛집

by likeapricot 2021. 12. 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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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매틱을 찍으러 간 가로수길. 예전부터 가보고싶었던 스몰디쉬빅쇼에 가게되었다. 일단 인스타를 보고 비쥬얼에 반했던 곳이다. 맛은 비쥬얼만큼 뛰어나거나 빼어나다고 할 순 없었지만 요즘 홍콩에 가기 어려우니 홍콩맛을 살짝쿵 느끼고싶다면 방문해보면 어떨까.

일요일 1시쯤 방문했고, 3테이블정도 있었다.


왜 자꾸 홍콩이야기를 하게 되냐면, 가게에 들어가려고 문을 여는 순간. 홍콩에서 많이 맡던 냄새가 확 풍겨온다. 아 홍콩이 머릿속에 살짝 스쳐지나갈정도. 가게에 앉아있으면 어느새 냄새는 사라지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정겨웠다.

테이블이 좀 독특하달까. 일단 4명이서 앉는 테이블에는 2명은 못앉고, 2명은 원형테이블에 안내해주신다. 투명 가림막이 있지만 모르는 사람들과 거의 마주보는 수준으로 먹게 되며 원형이라 일행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먹는 기분이 든다.


스몰디쉬빅쇼 메뉴

메뉴는 완전한 홍콩식이라기보다는 홍콩과 퓨젼을 섞어놓았다.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었다. 밥, 면, 에피타이져까지! 주류를 좋아한다면 칭따오와 함께 먹어도 좋을 메뉴들.

여기는 어향가지가 맛있다고 하던데, 가지를 선호하지 않아서 패스했다.


메뉴는 직접 종이에 체크를해서 직원에게 주면 된다. 오렌지탕수육과 빅쇼치킨은 저녁에만 가능하니, 점심에는 유의하자.

간단한 세트메뉴도 있는데, 이날은 단품으로 주문해보았다.

이날 시킨메뉴는, 마라아부라소바(13000원), 가라아게(8000원), 새우차오미엔(14000원), 칭따오 큰병(8000원), 참깨멘보샤(8500원), 난자완스바오(4800원) 이었다.






마라아부라소바(13000원)

마라오일, 닭기름 블랜딩 타래소스와 각종 고명을 비벼먹는 일본식 비빔면.

목이버섯과 고기, 계란, 면이 한데 어우러지고 마라오일소스가 섞여서 좀 안먹어 본 맛이 난다. 근데 이건 나쁘지 않았다. 이건 다른 메뉴들에 비해서 바로 비워진 메뉴. 거의 테이블마다 이 메뉴는 1개씩 시킬 정도로 대표메뉴다. 맵기정도가 표기되어 있었지만, 매운건 거의 없었다. 매운거 못먹는 사람도 먹을 수 있을 정도.

이 메뉴는 여기에서만 볼 수 있게 느껴질 정도로 특색이 있어서 방문한다면 시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새우차오미엔(14000원)

SDBS소스와 에그누들생면, 새우, 각종야채로 볶아낸 중국식 볶음면

흠. 이건 이날 시킨 메뉴 중 가장 별로였다. 에그누들면을 아주 좋아하는데, 뭔가 배신당한 기분이었다. 에그누들이 이렇게 그냥 별 맛이 안날 수도 있단 말이야? 간도 니맛도 내맛도 아니었다. 밍밍하달까. 베스트라고 쓰여진 메뉴였는데, 베스트가 가장 별로여서 아쉬웠다. 이건 좀 많이 남긴 것 같다.


참깨멘보샤(8500원)

똠얌마요소스를 곁들인 참깨 멘보샤.

식빵 한 조각을 세모모양으로 사등분한 멘보샤. 식빵 안에는 새우 다진게 들어 있고, 겉면을 참깨로 촘촘히 감싸 튀겼다. 참깨를 묻혀 튀겼는데 고소하지 않을 수가! 소스는 특별히 기억에 남지 않았지만, 멘보샤 자체로 맛이 좋았다. 엄청 빼어나다기보다는 이날 먹은 메뉴 중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

역시나 한국인은 한국입맛이라고. 대체적으로 이게 가장 맛있었다는 평을 보았는데 역시나 우리 입에도 이게 가장 맛있었다.


가라아게(8000원)

바삭하게 튀겨낸 닭다리살과 유자마요소스

좀 큼지막하게 조각 낸 닭으로 가라아게를 만들었다. 저렇게 나온게 크게 3조각정도. 작게 나눠진 가라아게가 아니다. 거기에다가 아래에는 양배추를 깔았고, 유자마요소스를 같이 준다. 근데 굳이 마요네즈를? 싶은 느낌이긴했다. 그냥 먹을때가 더 맛있고 마요찍으면 좀 느끼했다.

가라아게 참 좋아하는데.


난자완스바오(4800원)

특제소스와 난자완스패티, 스팀번.

비쥬얼에 반한, 스몰디쉬빅쇼의 베스트 메뉴 난자완스바오. 1피스만 주문했다. 역시 또, 후기는 위대했다. 굳이 2명이서 와서 1인 1개 안해도 된다고 하더니 역시나였다. 1개를 나눠서 맛만 봐도 충분한 메뉴였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을까. 꽃빵에 튀긴 패티를 넣어 소스로 마무리. 어느하나 빼어난건 잘 없었다.


칭따오 큰병(8000원)

뭔가 칭따오랑 잘어울리는 메뉴들이었다.


귀여운 마스코트.
자리가 조금 불편하기도 했는데, 뭔가 색다름이 필요할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이날 오렌지젤리가 없어서 아쉬웠다. 인스타에서 보던 비쥬얼로 매력적인 곳 탐방완료로 만족하려고 한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41-20 1층 (신사역8번출구에서 755m)
영업시간 12:00~22:00 주말에는 브레이크타임없이 운영 / 평일 브레이크타임 15:3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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