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대흥역 생선구이 솥밥 맛집 도꼭지 주말 웨이팅

 

 

최근 방문한 식당 중에서 가장 만족했던 식당 중 하나인 도꼭지.

속이 좋지 않아 밀가루도 안되고, 자극적인 것도 안되서 친구와 만나 먹을만한 식당을 찾다보니 정말 먹을게 없었다. 고민고민해서 고른 식당 중 하나인데, 왜 웨이팅이 있는 식당인지 알 것 같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주말인 토요일 점심에 방문했다. 앞에 5팀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식당이 넓지 않아서 웨이팅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 하지만, 자리에 앉기 전에 웨이팅 리스트에 주문을 먼저 받기 때문에 앉았을 때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 않아서 생각보다는 사람이 금방 빠지는 편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가장 중요한 팁은!

바로 옆집인 돈까스윤석과 붙어 있어서, 웨이팅 리스트를 잘 살펴봐야 한다는 점이다.

돈까스윤석은 테이블링과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고, 도꼭지는 수기로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이 점을 꼭 명심하면 좋겠다. 우리도 처음에는 돈까스 윤석에 웨이팅을 걸 뻔 했는데, 뒤에 오신 분들도 기계에 웨이팅을 거셨다가 다시 수기로 웨이팅을 거시는 모습을 봤다. 헷갈리지 말것!

 

따로 연락을 주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이 가게 앞에 옹기종기 모여서 기다리고 있다. 의자가 있지도 않고, 주로 서서 기다려야한다. 바로 앞이 아파트이기 때문에 조용히 해달라는 문구가 쓰여져있다. 기다릴 장소가 마땅치 않지만 그만큼 만족스러운 식사여서 재방문의사가 있다.

 

 

 

또꼭지의 메뉴판.

솥밥과 생선구이 메뉴로 이루어져 있다.

이날의 계절솥밥은 버섯솥밥이었다. 미리 주문 전에 물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차례가 다가오면, 메뉴확인을 하고 조금 있다가 다시 불러준다.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자리에 앉으면 이미 반찬이 세팅되어 있다.

 

 

 

 

 

반찬은 아주 심플하다.

잡채, 김과 밥에 비벼먹을 버터, 김치로 구성되어 있고 개인적인 반찬으로는 오이장아찌와 오징어젓갈, 부추간장, 멍게간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멍게간장이 아주 별미였다. 흔하지 않은 간장이라서 더 특별했고, 밥에 비벼먹었을 때 감칠맛이 나서 일행은 더 주문하여 밥과 비벼먹었다.

 

 

도미솥밥 22000원

 

도미솥밥은 도미 살을 몇점과 호두, 은행, 새우, 죽순 등이 올려져서 나온다. 도미가 생각보다 적어서 좀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밥이 아주 감칠맛이 났다.

 

 

 

 

 

 

먼저 빈 그릇에 솥밥을 덜어서 멍게간장과 부추간장을 섞어 비벼먹으라고 안내해준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버터를 섞어서 먹으면 고소하다. 김에 밥을 싸먹으면 꿀맛!


밥을 다 덜으면 직원이 와서 솥에 따뜻한 물을 부어준다. 다 먹고나서 누룽지와 숭늉으로 먹으면 된다.

 

 

 

고등어구이+계절솥밥(17000원) 메뉴에 계절솥밥을 도미솥밥으로 변경(10000원추가)

 

도미솥밥따로, 고등어구이따로, 주문하는 것보다 기본 세트에서 구성을 조금 바꾸는게 가격이 아주 조금 더 저렴하다. 일행은 계절솥밥을 도미솥밥으로 변경하여 주문했다. 

 

 

생선구이가 아주 맛있어서 생선구이는 꼭 같이 먹는걸 추천한다. 가격으로 생각하면, 도미솥밥에 도미가 아주 조금 올려져 있기때문에 계절솥밥으로 선택해도 좋은 선택일것 같다.


처음에는 '생선구이가 거기서 거기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먹으니 아주 담백하게 구워져서 더 먹고 싶을 정도였다.


생선구이도, 솥밥도 모두 추천하는 집이다.

 

 

 

 

같이 곁들여 나오는 맑은 조개국도 아주 시원하다. 맑은 국물이라 솥밥과 생선구이의 맛을 헤치지 않는 적당한 정도다.

 

 

 

가족들끼리도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보아 가족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웨이팅을 하더라도 다음에 또 재방문 하려고 한다. 먹으면서도 나와 일행 모두 맛있어서 여긴 재방문의사가 있다고 했을 정도.

 

 

정갈한 식사가 먹고 싶을 때, 마포에 간다면 추천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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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정보

 

 

 

마포 이외에 잠실에도 있다고 한다.